
강온화
2026.04.15.
좋은 인연은 구원보다 감사에 가깝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훌륭한 사람은 자신과 잘 지내는 사람이라고 했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딜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예전의 나는 그 말들을 잘 믿지 않았다.
혼자서 어떻게 온전해진다는 건지.
도무지 말 같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맞는 말이었구나 싶었다.
그러면서도, 오랫동안 이해한 척만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조금 다르다.
뭐가 다른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고독이 그냥 결핍처럼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게 되고 나서야
누군가 삶에 들어와도
빈 곳을 메우러 온 사람이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괜찮아진 삶을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좋은 인연은
구원보다 감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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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댓글

강온화
2026.04.15.
_근래 친목 위주 사람을 만나기보다 홀로 있는 시간을 자처하며 자기계발을 합니다. 외롭지만 나름 기쁩니다. 덕분에 맺여진 이코노미소셜과의 인연에도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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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기
2026.04.15.
좋은 인연은 구원보다 감사에 가깝다. 오래살아봐야 알게되더군요. 일찍 깨달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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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4.15.
감사합니다. 생각으로 깨달은 것과 몸이 행하는 것 또한 다르죠. 잘 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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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2026.04.15.
저 아는 선배가 고독을 견딜수 있어야 비로소 성인이라고 했는데 글 읽다보니 그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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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온화
2026.04.15.
홀로 있는 시간과 사람들 사이를 냉탕 온탕 옮겨 다니다 보면 무언가 깨닫게 되는 지점이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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