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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 아빠 (Peekaboo.daddy)
2026.06.07.
요즘 같은 비트코인 폭락장에 마음이 더 잘 추스릴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 셀프커스터디"입니다. 비트코인 셀프커스터디를 망설이는 분들은 꼭 읽어봐주세요. (글이 너무 길어 지금 읽기가 어려운분들은 댓글에 블로그 링크 남겨둘테니 저장해뒀다가 꼭 읽어보시길요!) ㅡ 저는 장기투자를 하려면 돈이 묶여 환금성을 최소화 하는것이 오히려 좋다는 생각입니다. 좋은 주식 사면 어플 지우고 10년뒤에 꺼나보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고민하는 여러가지 관점에 대해서 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길지만 읽어봐주세요. ㅡ 우리는 흔히 자산의 미덕으로 ‘좋은 환금성(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능력)’을 꼽습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세계 어디서나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최고의 환금성을 자랑하죠. (이것때매 변동성이 매우 높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지나치게 편리한 환금성이야말로 우리의 멘탈을 흔들고 장기 투자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 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이겨내고 진정한 장기 축적(HODL)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부동산이나 실물 금처럼 ‘환금성을 의도적으로 최소화’해야 하며, 그 핵심 열쇠가 바로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개인 지갑 보관)’에 있습니다. ㅡ 저는 주식 절세계좌 3종, 연금저축, IRP, ISA 등이 돈이 묶인다는 걸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돈을 쉽게 뺄수있다는건 장기투자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 부동산과 실물 금도 대표적인 ‘불편한 자산’입니다. 부동산은 매도하려면 중개업소에 내놓고, 보러 오는 사람을 기다리고, 계약금을 받고 등기를 넘기기까지 최소 몇 달이 걸립니다. 실물 금 역시 장롱 깊숙이 넣어둔 골드바를 꺼내 보증서를 챙기고 금은방이나 거래소를 직접 찾아가야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낮은 환금성’은 강력한 심리적 방어벽이 됩니다. 오늘 당장 시장이 폭락한다고 해서 집을 들고 뛰쳐나가거나 골드바를 팔러 갈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연스럽게 단기 소음에 초연해지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게 됩니다. ㅡ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가격이 변하지 않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부동산처럼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거래소 앱을 지우고, 셀프 커스터디라는 장롱 깊숙한 곳에 당신의 비트코인을 묻어두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물리적인 불편함이 비로소 당신의 마음에 완벽한 평온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ㅡ 혹시 비트코인 셀프커스터디에 대해 마음이 조금 열리셨을까요? 그러나 셀프커스터디를 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심리적 관문을 뚫어야 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씩 뚫어 보겠습니다. 철학적인 얘기, 기술적인 얘기는 다 빼고 얘기해보겠습니다. - 1) 셀커 왜 해야되요? 그냥 거래소가 더 안전한거 같은데요. 주식이나 예금같은 다른 자산들은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은 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법 때문에 1억까지는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주식은 예탁결제원이라는 국가 기관에 안전하게 따로 보관되므로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100% 돌려받습니다. 그런데 아직 암호화폐 거래소는 그러한 법적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만약 후에 제도적으로 많은 보호장치가 생겨서 안전한 수탁 서비스같은게 생기면 모르겠으나.. 지금은 거래소가 망하거나 해킹당하면 내 자산은 지킬 방법이 없습니다. 실제로 2022년에는 세계 2~3등규모였던 FTX거래소가 파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업비트는 10위권 안에도 없었습니다. 유명한 코인베이스 급의 거래소가 한순간에 파산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업비트, 빗썸 너무 믿지 마세요. - 2) 그래도 내가 직접 보관하면 너무 위험할 것 같아요. 내 부주의로 지갑을 분실하거나 고장나버리면 어떡해요? 비트코인은 진짜 지갑안에 들어가는게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위에 존재하는 것이고, 내 비트코인이라는걸 증명해줄 수 있는 키(Key)만 내가 가지고 있는 겁니다. 내 키를 잃어버리면 어떡할까요? 그 키를 복구할 수 있는 니모닉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니모닉은 잃어버리면 영영 복구할 수 없고, 이 니모닉이 유출되면 누군가 내 비트코인을 다 가로챌 수 있습니다. 이 얘기 하니깐, 그러면 니모닉이 유출될까봐 또 불안하시죠? 저도 공부하다보니 더 불안해지더라구요. 이 니모닉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니모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www.threads.com/@peekaboo.daddy/post/DW01MG9D27p?xmt=AQG0Oxn_7YVWg0D2QHRvXkk2NLlL0dLMgjRgujTWUL7b5w - 또 이 니모닉 자체를 몰라도 되는 Tangem 지갑도 있습니다. 저는 이 지갑을 메인으로 사용중입니다. https://www.threads.com/@peekaboo.daddy/post/DXO_dTKD-mR?xmt=AQG0Oxn_7YVWg0D2QHRvXkk2NLlL0dLMgjRgujTWUL7b5w - 3) 내가 보관했다가 피싱 당하거나 해킹당하면 어떡해요? 지갑 종류에는 핫월렛, 콜드월렛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핫월렛=온라인 금고, 콜드월렛=오프라인 금고입니다. 오프라인 금고에 보관하시면 해킹할 수 없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나오면 다 해킹한다던데요? 이건 셀프커스터디보단 비트코인 시스템 자체에 해당되는 얘기이긴 합니다. 양자컴퓨터가 해킹하지 못하는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암호화 체계를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로 바꾸려는 준비도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양자컴퓨터의 위협은 내 증권사 어플, 모바일 뱅킹 어플도 다~ 같은 처지입니다. - 4)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아요. 까딱 잘못하면 다 날리잖아요.. 불안해요.. 이해합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시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동차 운전면허 있으세요? 처음 운전대를 잡을때 엄청 불안하지 않으셨나요? 까딱 잘못하면 내 소중한 목숨을 날릴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어떠신가요? 운전 잘 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운전을 못하시는 분이라면.. 자전거를 처음 탈때를 상상해보세요! 그때도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셨을거에요. 자전거도 못타신다고요..? 음.. 그럼 어떤거든 내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던 순간을 떠올려보시죠!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셀프커스터디도 충분히 해보실 수 있으십니다. 소액으로 한두번만 해보세요. 그냥 계좌이체하는거랑 똑같습니다. 방법은 다음 글에서 총정리 해드리겠습니다. 우선은 이 글 참고해서 해보세요. https://www.threads.com/@peekaboo.daddy/post/DWYp1Qbj2f1?xmt=AQG0ytXEwvNGFnUVJNMyl97jsJ9u7K4pZPOl_mMMLbLmewdHJOCWmsBtRBhHmMh_r3_QRaD9&slof=1 ㅡ 5) 굳이 돈들여 개인지갑을 사야될까요? 만약 당신에게 수천만 원, 수억 원어치의 금괴나 현금이 있다면 그걸 아무런 법적 보호장치가 없는 곳에 맡겨두실 수 있으신가요? 아니면 제대로 된 튼튼한 금고를 사서 보관하실 건가요? 하드웨어 지갑을 사는 건 내 전 재산이 들어갈 '디지털 최고급 금고'를 한 번 사 두는 것과 같습니다. 지갑 가격 10~20만 원은 내가 보호하려는 비트코인의 가치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보험료인 셈이죠. 가격이 부담되신다면 10만원 미만으로 단돈 2만원으로 가능한 방법도 있습니다. (시드사이너) https://www.threads.com/@peekaboo.daddy/post/DXRUIzqj-eA?xmt=AQG0sqauuFjdzkkgb6UZZeJXcwniip54_p0dptqzb-U9mbTx7zseOsdAFuWhb3Ws4sSSeaY&slof=1 ㅡ 6) 혹시나 나에게 무슨일이 생겼을때 우리가족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을까? 셀커를 하고나면 누구나 하게되는 고민입니다. 제일 좋은건 가족들도 똑같이 하는방법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뉴얼화해서 남겨두는 것. 그런데 가족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되, 제3자에게는 절대 노출되지 않는 보안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뗳게 가이드북을 쓰면 좋은지 추후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ㅡ 7) 암호화폐 과세한다던데.. 셀프커스터디하면 세금 안내도 되나요? 저도 많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세 폐지 되지 않는이상 셀프커스터디를 하더라도 나중에 현금화를 하는 과정에선 과세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셀프커스터디는 '탈세'의 수단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매우 투명합니다. 비트코인은 지갑주소라는 가명을 써서 누군지 특정할 순 없지만 모든 거래데이터가 블록체인에 남아있어 추적이 가능합니다. 우리의 개인정보가 거래소에 남아있고, 거래소에서 내 개인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는순간 추적이 됩니다. ㅡ 그래서 정말 억울하지만 셀프커스터디를 하더라도 세금을 내긴 내야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추적 다 할 수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론 증빙이 안되면 0원에 산걸로 간주해서 세금폭탄이 떨어집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나중엔 굳이 내가 증빙하지 않아도 추적이 다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셀프커스터디를 하면서 그 거래내역까지도 보관해놓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귀찮지만 혹시 모르니깐요.. 거래소에서 다 뽑을 수 있으니 매번 백업할 필욘 없고 1년에 한번씩 1년치 해놓으면 안될까 싶네요. ㅡ 그리고 나중에는 굳이 비트코인을 현금화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거래소를 거치지 않는 P2P(개인간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고, 비트코인을 이용해 현금흐름을 만드는 부가가치창출까지 이루어지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 미래일 수 있지만, 그런 세상이 온다면 1BTC는 얼마일까요..?ㅎㅎ ㅡ 거래소 앱에 숫자로 찍힌 비트코인을 보면 1초마다 변하는 가격에 심장이 덜컥거리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하는 패닉 셀(Panic Sell) 욕구가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내 지갑에 옮겨두는 순간, 이것은 '가격 변동성이 심한 주식'이 아니라 '내가 개수를 늘려가는 단단한 실물 자산'으로 인식이 바뀝니다. 가격 소음에서 완벽하게 격리되는 것이죠. 여러분이 셀프커스터디를 통해 진짜 비트코이너의 길에 함께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글에서는 셀커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지금까지 내용을 보셨음에도 해소가 되지 않으셨거나 다른 걱정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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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이 아빠 (Peekaboo.da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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