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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맨
2025.12.18.
'오라클 쇼크'에 불안감 덮쳤다…AI 테마주 급락에 '술렁'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으로 내린 가운데 기술주는 급락했다. 오라클이 일부 데이터센터 완공 시점을 미루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병목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부채 급증 등 오라클의 재무 우려까지 유입된 영향이다. 오라클이 미국 미시간주(州)에 짓고 있는 1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가 핵심 투자자인 사모신용펀드 블루아울캐피털의 이탈로 차질이 생겼다. 블루아울은 당초 이 데이터센터를 위해 대출 기관 및 오라클과 투자를 협의 중이었다. 이 데이터센터는 오라클이 오픈AI와 3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으면서 지어지는 것이다. 그간 블루아울은 자체 자금뿐만 아니라 수십억달러를 부채로 추가 조달해 이 데이터센터를 지원해왔다. 하지만 막대한 규모의 AI 관련 설비투자를 두고 시장의 의문이 커지면서 대출 기관들이 해당 데이터센터에 더욱 엄격한 부채 조건을 요구하자 거래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블루아울은 부채 조달 조건이 더 강해지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판단, 데이터센터 건설에서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다.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건설은 차질 없이 굴러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AI와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필리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는 4% 안팎으로 떨어졌다. ASML과 AMD, 램리서치는 5%대 급락했다. 오라클은 나스닥엔 상장돼 있지 않지만, AI 테마로 묶인 만큼 나스닥 지수 내 관련주까지 충격을 받았다. 거대 기술기업 중에선 알파벳과 테슬라가 3% 이상 떨어졌다. 오라클은 5.4% 밀리며 지난 9월 최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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