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범
2026.03.03.
이란의 유전지도와 종족별 분포를 비교해보면 신기한 점이 하나 있다. 페르시아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는 석유가 나지 않는다. 석유가 주로 나는 이란 남서부지역은 아랍인과 쿠르드인, 루르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루르인은 이란계이기는 한데 16세기 후반까지 독립된 왕국을 유지해서 독자성을 갖고 있다.
테헤란 정부는 그동안 소수민족을 차별해왔다. 국어는 페르시아어이고 학교에서는 페르시아어만 가르친다. 소수민족의 저항을 외세가 조종하는 폭동으로 규정하고 탄압해왔다. 페르시아인들이 무능한 정부와 미제의 제재로 고통스러웠다면, 이란내 소수민족들은 여기에 민족차별까지 받았다.
몇년전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체포된 여성이 유치장에서 의문사한 사건이 있었다. 끌려가던중 무자비한 구타를 당한 것이 사인이라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다. 그녀가 쿠르드인이 아니라 페르시아인이었다면 과연 그런 사건이 일어났을까? 그런 의혹이 2022년 이란시위를 촉발시켰다.
우리 땅에서 나오는 석유를 왜 테헤란이 가져가느냐? 라는 불만이 없을까?
내가 미국의 정책입안자라면 이란을 민족별로 독립시켜서 페르시아인 손에서 석유를 빼앗은 다음 신생독립국가들과 이란간의 영원한 긴장 상태를 만들고 분할통치하는 안을 내놓을 것 같다.


31
2
공유하기
모든 댓글
김태현
2026.03.03.
제가 미국이라면 페르시아 왕자 팔라비를 적극적으로 지지함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며 이란 내에서 국민적 공감과 지지세력을 결집할 것 같네요. CIA가 이런 거 하라고 있을걸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송혜성
2026.03.03.
글 감사합니다. 이 시국에 좋은 정보글입니다.
좋아요
답글달기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