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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변호사
2026.05.17.
주식 투자 실수로 괴로우신 분들을 위한 위로 누구나 주식 투자를 하면서 실수를 한다. 그리고 그 실수 때문에 괴로워한다. 왜 그때 안 샀을까? 왜 너무 빨리 팔았을까? 왜 확신이 없었을까? 왜 공부를 더 하지 않았을까? 투자를 오래 할수록 이런 후회는 더 많아진다. 그래서 우리는 배워야 한다. 특히 남들의 실수 경험담에서 배워야 한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주식쌩초보, 엔비디아·팔란티어로 2,100% 수익 낸 투자여정기』와 『김은유 변호사의 심플 인베스팅』에서 일부러 실패와 실수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책에 다 적지 못한 실수도 많다. 우선 내 이야기부터 해보려 한다. 나는 엔비디아로 큰 수익(현재 2,500%)을 내면서 어느 순간 다소 나태해졌다. 그래서 AI 다음 병목이 데이터센터 → 전력 → 낸드 → 광통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완전히 연결하지 못했다. 다행히 데이터센터와 전력 분야는 추세추종 방식으로 2년 6개월 전에 올라타 큰 수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낸드와 광통신은 놓쳤다. 지인이 키옥시아를 2,000엔 부근에서 사라고 권했음에도 매수하지 못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것이 미래 병목이라는 사실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룸에너지도 마찬가지다. 3년 전 지인이 “이 회사 괜찮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나는 피상적으로만 공부했고 그 기업의 진짜 힘을 보지 못했다. 광통신 역시 늦게 올라탔지만(코히런트, 대한광통신) 비중이 작다.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 돌아보면 젠슨 황이 “800V”라는 새로운 단어를 꺼냈을 때, 광통신과 전력반도체를 더 깊게 공부하고 투자했어야 했다. 이것 또한 놓쳤다. 결국 내 실수의 원인은 게으름, 배움 부족, 성공에 취한 방심이었다. 그래서 다시 다짐한다. 더 배우고, 더 연결해서 생각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이번에는 한 지인의 이야기다. 그분은 지금은 대단한 투자 고수다. 그런데 과거에는 엄청난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2015년 이전 애플의 팀 쿡과 자주 대화를 나누었음에도 애플 주식을 사지 않았다. LIG넥스원 사장님의 권유를 듣고도 매수하지 않았다. 삼양식품과 알테오젠은 10배 수익에서 만족하고 팔았다. 하지만 이후 200배 가까운 상승이 나왔다. 로보티즈 역시 회사 대표가 직접 권유했지만 투자하지 않았다. 그분은 가끔 말한다. “그중 단 하나만 제대로 잡았어도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분은 지금 그 실수에 붙잡혀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수는 잊고 다시 투자한다.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주식 투자에서 실수는 피할 수 없다. 오히려 아무 실수도 없는 투자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 실수에서 배우는가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가 -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가 이다. 우리는 완벽한 신이 아니다. 미래를 모두 맞힐 수도 없다. 우리는 그저 평범한 개미 투자자들이다. 그러니 너무 자신을 괴롭히지 말자. 실수는 잊고, 배움만 남기자. <투자자산운용사 김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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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현
2026.05.17.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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