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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유변호사
2026.07.27.
긴 하락 끝에 본전이 왔다고 절대로 서둘러 팔지 마라 주식투자에서 가장 흔한 심리적 오류 중 하나가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이다. 앵커링 효과란 처음 접한 숫자나 정보가 마음속 기준점이 되어, 이후의 판단이 그 기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주식에서는 특히 내 매수가가 가장 강한 앵커가 된다. 예를 들어 10만 원에 산 주식이 7만 원까지 하락했다고 해보자.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본전인 10만 원까지만 오면 다시는 안 산다." 하지만 시장은 내가 얼마에 샀는지 전혀 관심이 없다. 기업의 적정가치가 15만 원이라면 10만 원은 여전히 싼 가격일 수 있고, 반대로 적정가치가 5만 원이라면 7만 원도 비싼 가격일 수 있다. 즉, 내 매수가와 기업의 가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투자자는 자신의 매수가에 묶여 의사결정을 한다. 이것이 바로 앵커링 효과다. 특히 긴 하락장을 겪은 종목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 1~2년 동안 지루하게 하락하거나 횡보했던 주식이 거래량을 동반하며 반등해 드디어 본전이 되면 많은 투자자들이 말한다. "드디어 탈출이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매도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 시점이 본격적인 상승의 시작인 경우도 적지 않다. 오랜 기간 조정을 거친 뒤 거래량이 증가하며 추세가 바뀌는 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면에서는 매수가만 바라보고 매도할 것이 아니라, 기업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지, 투자 가설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물론 모든 종목이 본전을 회복한 뒤 크게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업의 펀더멘털이 유지되거나 개선되고 있고, 장기 하락 후 거래량을 동반한 추세 전환이 나타난다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에 샀느냐가 아니라, 지금 이 기업의 가치가 얼마이며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이다. 본전은 투자의 기준이 아니다. 기업의 가치가 투자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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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아빠
2026.07.27.
그놈의 본전심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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