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
2026.08.01.
며칠동안 책 읽기도 제쳐두고 제미나이 스파크를 번역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는지 실험해 봤다. 한 문장으로 평가하자면, 번역 자동화에는 도저히 쓸 수 없다. 살아 있는 사람의 책은 오픈엑세스라고 해도 저작권 지침 때문에 번역을 거부하고, 죽은 사람의 책은 분량 때문에 번역을 거부한다. 번역할 수 있는 책조차 챕터별로 멋대로 축약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반면 챗지피티 워크는 알아서 번역 절차를 자동화해 줄 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침도 유연하다. 벌써 챗지피티로 10권 가까이 자동 번역해서 읽고 있다. 번역 품질은 좀 더 따져봐야 하지만, 일단 번역을 해 줘야 품질을 비교할 수 있다. 제미나이로 번역하려면 저작권이 명시되어 있지 않고 양이 적은 글만 올리거나, 몇 페이지씩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한다.
어릴 때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대가로, 통장과 손가락이 고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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