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estor_omakase
2026.07.21.
📮
간밤 미국 증시는 모처럼 동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다우 +0.7%, S&P500 +0.9%, 나스닥 +1.3%). 미-이란 갈등에 따른 WTI 2%대 강세, 금리 상승 부담에도, GM(+4.9%), 3M(+7.3%) 등 호실적과 마이크론(+12.0%), 샌디스크(+14.2%) 등 반도체주 낙관론 회복 덕분이었습니다.
WTI 84.6달러, 미 10년물 금리 4.62%, 달러/원 1,480.3원.
1. 중동 노이즈 계속되지만, 무게중심은 실적으로 옮겨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갈등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 등 중동발 불확실성이 노이즈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재국의 휴전 제안, 당사국들의 외교채널 유지를 고려하면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습니다. 무엇보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쟁·매크로보다 실적시즌으로 옮겨간 점이 중동 사태의 주가 영향력을 낮추는 요인입니다.
2. 알파벳 실적(내일 새벽): AI 수요 가시성의 첫 점검대입니다.
7월 조정이 반도체·AI 실적 논란에서 시작된 만큼, 알파벳 실적은 AI 수요 가시성을 재점검하는 첫 이벤트입니다.
2026년 CAPEX 가이던스(1분기 당시 1,850억 달러 제시)와 2027년 투자 확대 기조 재확인 여부가 HBM 및 서버용 DRAM 수요를 가늠하는 데 중요합니다. 본업인 클라우드 고성장 지속 여부(컨센 QoQ +63% vs 1분기 +63%)도 관건입니다. 2분기에도 본업 성장률이 견조하다면, AI 수요가 일시적 선구매·공급 부족을 넘어 실제 고객 사용 증가로 연결되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실적 의존도를 지난 분기보다 높게 가져가야 할 시점입니다.
3. 오늘 코스피.
중동발 유가 상승 부담에도, 미국 반도체주 동반 급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4.0%대 강세, 주 후반 자동차·은행 등 국내 실적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것으로 예상을 합니다.
다만 높은 VKOSPI(21일 84pt),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 급증(21일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비중 43.5% = 레버리지 29.6% + 인버스 13.9%)이 장중 변동성 압력을 높이며, "반등 시 매도를 통한 손실분 축소" 유도할 소지가 있습니다.
4. 그러나 악재는 주가에 대부분 소화됐습니다.
7월 중 금융위기·팬데믹급 급락을 맞은 점, 밸류에이션 진입 매력(21일 선행 PER 5.7배)이 여전히 높은 점을 되새겨야 합니다. 현재 지수 레벨은 최근 악재성 노이즈(메모리 피크아웃 및 이익 추정치 하향, AI 수요 불안)를 주가상으로 대부분 소화한 영역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5. 외국인: 12주 만에 반도체 순매수 전환입니다.
외국인 수급 개선도 같은 맥락입니다. 7월 2주차까지 3주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했던 외국인(3주 누적 -40조 원)이 지난주부터 2주 연속 순매수(2주 누적 +1.0조 원)를 기록 중입니다. 증시 폭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도 이번 주 약 9,000억 원 순매수하며 12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MSCI 한국 ETF(EWY)에서도 지난주 30억 달러(약 4.4조 원)가 유입되며 역대 최대 주간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완전한 방향 전환을 확증하기엔 이르지만, 반도체 중심의 차익실현 및 비중 축소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숫자 하나가 이번 주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외국인이 12주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를 순매수로 돌렸습니다. 12주. 3개월간 쉬지 않고 팔던 손이 방향을 틀었습니다. MSCI 한국 ETF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원이 들어왔습니다. 국내에서 공포에 던지던 그 시간에, 밖에서는 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가. 지난 몇 주간 저는 "이번 폭락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이 만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회복의 신호도 펀더멘털이 아니라 수급에서 먼저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크게 팔던 주체가 사기 시작했습니다. "차익실현이 마무리 단계"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선행 PER 5.7배, 이익 컨센서스는 여전히 상향. 가치는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고, 이제 가격이 그 가치를 향해 되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 단계의 신호가 곳곳에서 켜지는 지금, "반등 시 매도"로 손실만 줄이려는 마음과 "저평가 구간에서 담는다"는 원칙 사이에서, 어느 쪽이 옳았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더욱 알게 될 줄로 생각합니다.
——
-> 위 글은 키움 증권의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13
4
공유하기
모든 댓글

김진기
2026.07.22.
오마카세님 굿모닝! 오늘은 많이 오릅니다. ㅎㅎ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Investor_omakase
2026.07.22.
ㅎㅎ 성투 하시길 늘 응원합니다!
좋아요

소녀시대
2026.07.22.
비오는 화요일 글 잘 읽고 갑니다^&^
1
답글달기
답글 숨기기

Investor_omakase
2026.07.22.
늘 감사합니다 소녀시대님 ㅎㅎ 밖에 비는 오지만 투자에선 늘 맑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