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호
2026.05.20.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의 성과나 평가를 자신의 전체적인 가치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상당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회사에서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실수를 했을 때, 그건 ‘직장인으로서의 내’가 그 순간 부족했던 거지, ‘변재일’이라는 사람 자체가 못하거나 가치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직장에서의 역할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다. 직장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일 수도 있지만, 집에서는 따뜻한 가족 구성원이고, 친구들과 함께할 때는 유머러스한 사람이며, 혼자 있을 때는 깊이 사색하는 철학자일 수도 있다.
이런 다양한 면들 중 어느 하나도 ‘가짜’가 아니고, 모두가 진정한 자신의 일부다. 직장에서의 모습도 분명히 자신의 한 면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으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나 실패가 전체적인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 이준혁, 변재일, <우리는 아직도 출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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