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윤
2025.10.27.
10월 10일, APEC을 약 20일 앞둔 시점.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반발하며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섰죠.
그날 시장은 무너졌습니다.
나스닥 -3.5%, S&P500 -2.7%.
하지만 저는 이때 보유 현금을 꺼내 테슬라와 팔란티어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왜냐면 미중은 서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건 단순한 무역전쟁이 아니라
정치공학적인 수싸움이었습니다.
트럼프에게 중국은 ‘적’이자 ‘필요한 상대’입니다.
강경한 자세로 표심을 결집시키되,
물가와 농가의 표심은 또 다른 문제죠.
중국과의 완전한 단절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농산물 수출길을 끊어버립니다.
그래서 그는 늘 강하게 말하지만
결국 협상할 여지를 남깁니다.
“강한 지도자이되, 현실적인 협상가”로 남기 위해서죠.
중국 역시 상황은 같습니다.
내수는 침체, 외자는 빠져나가고, 부동산은 흔들립니다.
지금의 중국에게 필요한 건 충돌이 아니라 안정된 외교 신호였습니다.
APEC은 그 무대를 위한 절호의 타이밍이었죠.
결국 둘 다 대립보다 생존을 택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희토류 통제는 즉시 시행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중국과 굉장한 거래를 맺게 될 것이다.”
봉합이죠.
누가 이기고 진 게 아니라 서로의 계산이 끝난 겁니다.
지금 프리마켓은 강세입니다.
시장은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공포 대신 안도감이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언제까지 이 상승이 이어질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조금 마음 편히 파티를 즐겨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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