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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2시간 전
칼럼을 쓰기 시작한 뒤로, 페이스북에 긴 글을 쓰다가 멈칫할 때가 많다. 이정도 분량이면 칼럼으로 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노트에 글감을 기록해 놓고 나중에 다시 보면, 대체로 칼럼으로 쓰기 어려워 보이는 소재들이다.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의 역사라든지, 19세기 말 미국 진보주의와 요즘 PC 진보주의의 차이점이라든지. 그렇게 쓰고 싶은 것과 읽힐 만한 것 사이에서 진자 운동을 하다보면 다음 칼럼 마감이 다가오거나 읽어야 할 자료가 생긴다. 그 탓에 요즘 내 타임라인에는 길어봐야 다섯 문단인 글만 가득해졌다. 매일 이러고 노니까 연애 한 번 못 해보고 사는 것 아닐까. 저는 조국과 결혼했습니다. 그 법무장관 말구요. Pat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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