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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1.
🛢️오일 쇼크(Oil Crisis)에 대하여 Pt.2
제1차 오일 쇼크 이후 서방 소비국들은 자신들이 에너지 공급망에 얼마나 취약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 결과 1974년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창설됩니다.
IEA는 OPEC처럼 가격을 직접 통제하는 기구는 아니지만, 공급 위기 시 비축유를 방출하고 공동 대응을 하는 등 소비국 중심의 에너지 안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OPEC의 힘이 커지자, 소비국들도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2차 오일 쇼크는 1978년에서 1979년에 걸쳐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이란혁명’이 직접적 배경이었습니다.
혁명 과정에서 대규모 파업과 정치적 혼란이 발생했고, 석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란은 당시 세계 석유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산유국이었기 때문에, 이란발 공급 불안은 곧바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시장의 불안심리까지 겹치면서 유가는 다시 크게 뛰었습니다.
제2차 오일 쇼크는 제1차 오일 쇼크와 달리 아랍권의 조직적 금수조치가 핵심이라기보다, 혁명과 정권 붕괴에 따른 공급 불안과 시장 공포가 핵심 원인이었습니다.
두 차례 오일 쇼크가 세계경제에 남긴 영향은 매우 컸습니다.
먼저 석유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국제정치의 핵심 무기라는 사실이 분명해졌습니다.
산유국들은 이제 단순히 자원을 파는 나라가 아니라, 생산과 수출 조절을 통해 세계경제에 직접 충격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방 국가들은 에너지 절약, 대체에너지 개발, 원자력 확대, 비축유 제도 강화 등 에너지 구조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경제정책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과 통화주의적 접근이 강해졌고,
이는 훗날 신자유주의적 정책 전환의 배경 중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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