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륜산지기
1시간 전
요즈음 많은 이들이 지능을 거꾸로 쓴 '능지'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며 사람 됨됨이를 지능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유행이 생겨났을까?
그것은 한국사회가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수치로 환산가능한 정량적인 지표에만 집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것을 돈으로 가치를 환산하는 풍조처럼 사람도 스테이터스 수치로 모든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가령 지능과 감정은 다른 영역인데 어떻게 같은 선상으로 놓고 평가할 수 있나? 사람의 감정은 식욕과 색욕, 수면욕같은 욕구의 표출로만 나오는 게 아니다. 타인의 불행을 연민하고, 불의에 분노하고, 사리를 분명하게 하고 싶어하는 도덕적 측면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건 누가 가르쳐서 생겨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성을 평가하고자 한다면 지능을 문제삼을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외부세계에 투사하는 영향력으로, '덕'을 가지고 이야기함이 낫지 않을까?
그 사람이 어떤 에너지를 가지고 외부로 표출하는지, 그리고 그 에너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면다면 대략적이나마 그 사람의 인간성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에너지가 바로 덕인 셈이다.
옛적에는 '부덕'하다는 건 말 그대로 수치였다. 그건 그 사람이 아무런 긍정적 영향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없느니만 못하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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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1시간 전
완전 공감합니다. 능지가 떨어진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애들이 많아요.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그런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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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48분 전
참 듣기 싫은 말입니다. 능지가 뭡니까? 저런말 쓰는 사람들 말버릇이 아주 개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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