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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2026.06.14.
부(富, Wealth)와 관련된 책에서는 돈 뿐만아니라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와 관련된 책에서는 삶에서 중요한 마인드셋, 신념, 철학과 행동에 대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부는 성공적인 삷의 일부이기 때문이죠. 이런 책들은 소설이나 수필처럼 표현이 간접적이지 않아 이해하기도 쉽고 편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저서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나의 가난한 아빠는 '실수는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했고 나의 부자 아빠는 '실수를 통해 더욱 똑똑해진다'라고 했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운다. 그런데 학교 시스템은 실수를 무시한다. 학생들은 실수에서 배우기보다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벌을 받는다. 많은 학생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간직한 채 학교를 떠난다. 졸업 후 그들에게 남은 것은 부정적인 메시지뿐이다. "실수하지 마라. 실수하는 사람은 멍청이다." 부자 아빠는 실수를 굉장히 존중했고 가끔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신께서는 실수를 통해 너에게 말을 건단다. 실수란 정신 차리고 일어나, 여기에 네가 배워야 할 일이 생겼어라는 뜻이거든." 그는 내가 실수를 저질렀으면 사실대로 말하기를 원했고, 실수에 대해 거짓말하는 법을 배우지 않기를 바랐다. 또한 실수란 인정하지 않을 때만 죄악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생각을 조금 보탭니다. 한국 교육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실수를 죄악시하며, 실수하지 않기 위한 반복 연습과 방어 노력으로 가장 소중한 12년을 소모한다는 점입니다. 리스크와 보상이 공존하는 실제 인생에는 단 하나의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데도, 아이들은 오직 실수 없이 정답만을 찍어내는 기계적인 훈련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최고의 보상을 받는다고 가스라이팅 당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 결과중 하나입니다. 이 시스템의 기원은 근대 공교육이 산업혁명기 공장의 노동자와 군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자본이 원하는 훌륭한 군인과 피고용인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과 실패의 반복이 아니라, 상부의 지시를 실수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는 능력입니다. 학교가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역시, 순종적인 인간이어야 통제하고 다루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자녀가 그저 순종적이며 리스크 없이 남의 지시만 따르는 수동적인 부품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 교육이 가장 완벽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혹시 당신의 자녀가 리스크를 관리하며 도전하는 주체적인 리더, 자본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겠지만, 지금 당장 하지 말아야 할 것만큼은 명확합니다. 바로 지금의 한국 교육 시스템에 자녀의 미래를 전적으로 방치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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