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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롱
2026.05.02.
(제목) 투자는 '18개월 후'를 보아야 한다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금융 투자를 할 때 현재의 지표에만 매몰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시장은 보통 6~12개월 뒤를 선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그보다 더 먼 18개월 후의 세상을 그려보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역사적 반복, 그리고 '인덱스 펀드'에 대하여​] 과거 금융 시장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특정 자산이 유독 유리했던 시기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1970~80년대) 인플레이션과 함께 원자재 관련 자산이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정보기술의 발전과 함께 기술주들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죠. 이런 흐름은 주기적으로 변화하며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어떤 분들은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데, 큰 흐름을 맞추는 게 무슨 의미냐"고 하기도 합니다. 혹은 "S&P500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하죠. 저 역시 그 말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제대로 된 인사이트를 갖추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적립식 투자가 훨씬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 하지만 그 긴 인내의 시간을 온전히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운 나쁘게 고점에 가까울 때 적립을 시작했다면, 잠깐의 상승을 맛본 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하다가 지쳐서 포기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커다란 변화의 흐름은 감지하며 투자할 자산의 유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큰 손실을 피하고, 언젠가 다가올 절호의 기회를 잡을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개월 후, 부르롱이 주목하는 것 : '원자재']​ 30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수익을 낸 드러켄밀러의 조언대로 지금 당장 뜨거운 것을 보기보다는 천천히 18개월 후에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지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흐름은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원자재 가격의 향방'이라고 봅니다.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미국의 물가는 잠잠해지는 듯 보였으나, 그 끈적끈적한(Sticky) 흐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재정 지출 확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화량(M2)의 급격한 증가와 재정 지출의 확대는 물가 상승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우리는 이미 팬데믹 이후 연준과 재무부가 풀어낸 돈이 어떻게 인플레이션을 불러왔는지 몸소 체험했습니다. (첨부한 첫번째 그림 : FRED의 그래프를 보면 미국 정부의 전년대비 지출확대(파란색 선)와 CPI(소비자 물가지수, 초록색 선)가 시차를 두고 연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FRuting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동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는 원자재의 공급망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농산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을 상승시키는 'KEY'인 원유가 관건입니다. 2014년 전후 유가폭락, 친환경 추세 등으로 오랫동안 원유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점도 원유의 공급 부족을 심화시켰습니다. [시장의 낙관과 유가의 현실]​ 최근 나스닥을 비롯한 시장의 반응을 보면, 휴전이나 종전이 되면 모든 공급망이 전쟁 이전으로 금방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설령 당장 전쟁이 멈춘다 하더라도, 훼손된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복구하여 하루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다시 원활하게 공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부동산과 주식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분절화 시대를 맞아 각국 정부는 재정 확대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소비를 뒷받침과 명목성은 물가를 제외한 경제의 겉모습(명목 GDP의 상승 등)을 탄탄하게 유지해 줍니다.​ 결국 당분간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정부든 경제주체의 명목상 수요는 크게 줄지 않는데 공급은 타이트해진 상황, 이것이 우리가 마주한 현실입니다. 경제학의 기본 원리인 수요(D)와 공급(S)의 법칙에 따라 가격(P)은 오를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인플레이션 확대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첨부한 두번째 그림 : 우리가 학교 다닐때 배웠던 수요공급 곡선을 함께 올렸으니 상기시켜 보세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미래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하는 심리 지표인 기대인플레이션(BEI) 수치도 최근 지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8개월 후 우리가 마주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의 장기화와 재림', 그리고 그에 따른 '장기 금리의 상승'입니다. (첨부한 세번째 그림 :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를 볼 수 있는 사이트 -https://fred.stlouisfed.org/series/T10YIE)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봐야 합니다. (덜어내기) 장기금리 상승에 취약한 장기국채, 고밸류 성장주 등의 자산은 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채우기) 원자재 가격 상승을 헤지할 수 있는 자산을 담아야 합니다. 그 대안은 직접적인 원유 관련 자산일 수도 있고,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이끄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지난 4분기에 담았던 브라질과 같은 원자재 풍부 신흥국 자산이나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중국 관련 주식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숫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18개월 후의 그림을 그리며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성장해요 go with 부르롱(부의 롱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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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2026.05.03.
글 잘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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