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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er
2025.11.03.
정부가 나름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이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FOMO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값은 언제까지 얼마나 오를까요? ​ 지금부터 밝히는 의견은 개인적인 관점이라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Keeper는 이런 경험을 했구나'정도로만 생각해주십시오. ^^ 제가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같은 부동산 활황을 4번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사회초년생 시절 1996년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서민들의 열망은 '내집마련', 정확히는 '아파트 마련'이었습니다. 1996년은 부동산시장도 주식시장도 꽤 좋았습니다. 당시 주가가 1000P를 기록하는 등 꽤 활황이었습니다. 부동산도 전세값이 매매가를 밀어올리며 호황세를 구가했습니다. 제가 꼭 입주하고 싶은 아파트 전세가 7000만원이었는데 몇달 만에 9500만원으로 뛰더군요. 저는 8000만원에 들어갔는데 잔금을 치르던 날 집주인이 한달만 늦게 내놨으면 전세금을 더 받을 수 있었다며 골이 난 표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1997년도 12월 이름도 생소한 IMF를 맞이합니다. 9500만원까지 갔던 아파트 전세는 4500만원까지 떨어집니다. 불과 1년도 안되서 벌어진 일입니다. 두번째 기억은 2007년입니다. 당시도 어마어마했습니다. 500~1000P사이를 반복하던 주가가 드디어 2000P을 뚫었고 부동산도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버블세븐' '종부세;란 용어도 그때 등장합니다. 그러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버블이 폭삭 꺼집니다. 주가는 부동산도 반토막이 속출하고 경기는 급강하합니다. 금리와 환율도 따라 치솟습니다. ​세번째 기억은 코로나 때입니다. 주가가 3000p을 뚫고 부동산도 미친듯이 상승합니다. 가까운 미래이니 특별한 설명을 곁들이지 않아도 모두 아실겁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세계가 물가불안에 직면하자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립니다. 그러자 증시도 부동산도 직격탄을 맞습니다. 무리해서 부동산을 매입했던 사람들(영끌, 빚투)이 물량을 던지면서 30%이상 빠진 단지들이 속출합니다. 저는 당시에 한 신도시에 살았는데 새아파트가 마이너스 프리미엄에 거래되는걸 직접 봤습니다. ​네번째는 요즘입니다. 주가는 그야말로 파죽지세 40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이 어떤지는 따로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위에 기술한 내용은 제가 작접 경험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마치 운율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저는 이러한 일련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1.주가상승 뒤엔 반드시 부동산 폭등이 있다. 2.영원한 저금리는 없다. 3.그 어떤 강력한 부동산 대책도 금리인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주가와 집값이 오르면 사람들은 예민해집니다. 세상엔 평화가 사라집니다. 자산가격의 하락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공격을 받고 조롱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지인들이 집을 사든 주식을 사든 말리지 않습니다. 일단 제 스스로 맞을지 틀릴지 알수 없는데다 혹여 반대되는 시황관을 가지고 있으면 감정만 상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사이클을 탑니다. 금리도 마찬가지 주가도 집값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경기와 주가를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다릅니다.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관심을 가지고 심도있게 학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정서가 뿌리깊은 나라입니다. 지금의 포모현상도 남에게 뒤쳐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서로 다닥다닥 붙어사는 문화이니 비교가 더 잘될 수 밖에요.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떨까요? 영국에선 17000개 일자리를 놓고 120만명의 대학졸업생이 경쟁을 벌인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향후 60만명을 해고할 계획이랍니다. APEC회의와 젠슨황 방문 등으로 어느 때보다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인데요. 이럴 때 일수록 디양한 의견을 접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시황관을 가져야 합니다. ​FOMO를 부추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돈이 녹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 경험으론 돈이란 게 생각처럼 쉽게 녹지 않습니다. 물론 30년 전 1000만원과 지금의 1000만원은 가치는 다름니다만 그럼에도 서민들에겐 그때나 지금이나 1000만원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금을 너무 우습게 여기지 마십시오. ​이재명 정부가 주가 5000시대를 천명했습니다. 정말 그 자리까지 갈지 말지 알수 없습니다만 정부가 경제운용을 잘해서 돈도 녹지 않고 투자성과가 골고루 돌아가는 나라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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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제자
2025.11.03.
지금 집값에 주식에 미친 사람들이 반드시 봐야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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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
2025.11.03.
글을 읽다보니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옵니다. 집값 이러다가 다시 빠지길 할겁니다. 영원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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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2025.11.03.
오르는 것도 지겹고 진짜 좀 끝나면 좋겠단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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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현자
2025.11.03.
You're a g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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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2025.11.03.
글은 이렇게 쓰는 거군요. 긴글도 한번에 읽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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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철
2025.11.03.
옛 생각도 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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