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uce Kang
5일 전
직장상사라고 해서 말을 함부로 해선 안된다.
16년 동안 직장 생활하면서 회사 안에서 감정 노출을 해본적이 거의 없었다.
한번은 오전에 결재 올려야할 서류를 한 무더기 검토하고 있었다.
서류 검토 후 대금까지 지급해야 하는 건이었다.
결재를 올리고 나니 옆에서 팀장이 불렀다.
"강과장아 이거 수수료 왜 이렇게 높여서 주는거냐.
너 혹시 머 얻어먹었냐?"
업무를 위임한 업체로부터 밥 또는 술 또는 골프 접대 등 먼가 받아먹었냐는 이야기였다.
그 대가로 수수료를 더 주는거 아니냐는 말이었다.
그냥
팀장님 왜 그러세요. 저 그런 사람 아닌거 아시잖아요 라고 말하고 넘어가기에는 팀장도 전직원에게 다 들리게 이야기해버렸다.
잘못하면 정말 그런 사람이 될 상황이었다.
'아 내가 아무리 회사 일이 힘들어도 사람 때문에 관두는 멍청한 짓은 안하려고 했는데... 오늘이 그날인가보다'
생각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팀장에게 이야기했다.
'팀장님이랑 사전에 협의 된 사항으로 전임자가 결재까지 받아놓은 것 확인했고, 전임자랑도 확인했습니다.
저 그리고 위탁업체랑 밥을 먹어도 제가 상대방 것까지 냅니다.
다시 결재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결재 서류를 받아 다시 올린다음 기존 서류는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고 그냥 나가버렸다.
그날 오후 팀장은 나를 3번이나 밖에 데리고 나가 사과를 했다.
그리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그 업체랑 라운딩도
가끔 나간다고 밥 먹을 수도 있는 건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더 이해 가지 않는 말도 했다.
자신은 많이 얻어 먹어놓고, 얻어먹지도 않은 사람을 까는건 뭐지?
그날 나는 너무 지독하게 외로웠다.
회사에서 이런 사람들을 리더 자리에 앉히고도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좌시한다면
더 있을 이유도 없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년 뒤 나는 계획대로 그 팀장보다 먼저 퇴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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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철
5일 전
직장인들이 항상 양복 안주머니에 사표를 넣고 출근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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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엄마
5일 전
직장뿐인가요? 아님말고 식으로 말을 함부로 하는 인간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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