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지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고통을 재료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야성을 잃지 않는 것. 견디고 맞서고 끝내 이겨내려는 욕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이 영원한 천국을 거부하고 불완전한 현실에 남겠다는 선택이 될 때, 비로소 그 선택은 의미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