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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2시간 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무시하지 마세요. 이분들이 진정 여러분들을 도와주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인플루언서라고 하면 최소 몇만에서 몇십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으로 착각합니다. 물론 수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들의 영향력을 낮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그분들의 영향력이 크고 또 그에 맞는 역할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 싶은 건 팔로워가 많지 않지만, 자주 소통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입니다. 제 쓰레드 친구분 중에 퇴원하고 집에서 먹으려고 주문한 동치미 이야기를 재미있게 올린 분이 있습니다. 저도 그 글을 보고 동치미를 시켜 먹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맛이더라고요. 친구분이 올린 글을 보면 동치미를 안 먹는 사람도 꼭 사 먹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설득력과 신뢰,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분의 글을 보고 저도 동치미를 시켰으니까요. 제가 특히 설득된 부분은 친구분의 남편이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운 분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만든 동치미든 자기 입맛에 맞아야 한다면서, 친구분이 주문한 일을 타박합니다. 친구분은 자신이 먹으려고 샀다며 국물 한 그릇을 마셔 보라고 하죠. 그런데 국물을 마시고 나서는 반응이 바뀝니다. 동치미는 정해졌다며 후배에게 동치미를 사라고 합니다. 친구분이 자기 것이라며 손대지 말라고 할 정도였고요. 저는 이 장면에서 맛에 대한 신뢰가 생겼습니다. 주문한 것부터 타박하던,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 직접 먹고 인정했으니까요. 읽는 제게는 그 동치미가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뢰는 동치미를 만들어 파는 분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친구분이 전한 경험을 통해 이분이 만드는 동치미를 믿어 볼 마음이 생겼거든요. 친구분의 글로 판매자에 대한 신뢰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셈입니다. 친구분은 자기 집에서 있었던 일을 재미있게 이야기했는데, 저는 그 안에서 맛에 대한 신뢰와 사 먹고 싶다는 마음을 함께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문해서 먹었고,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이걸 좀 체계적으로 설명하자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어떤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고, 그 안에서 얼마나 신뢰를 얻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집단에는 먼저 경험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선택에도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집단 안에서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퍼뜨리는 사람을 스니저라고 합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속한 작은 집단 안에서 사람들의 선택이나 유행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제 친구분의 동치미 글이 제게 그랬습니다. 저는 평소 소통하던 친구분이 전한 이야기를 읽었고, 그 안에 등장한 까다로운 남편의 반응을 통해 맛을 기대하게 됐으며, 동치미를 만드는 판매자까지 믿어 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친구분의 경험이 제 구매로 이어진 겁니다. 큰 인플루언서가 많은 사람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가까운 관계와 공통의 관심사 안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두 영향력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고, 사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둘 다 의미가 있습니다. 작은 집단 안에서 입소문을 퍼뜨리는 사람과 협업하면 그 집단의 관심을 모으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고나 협찬, 함께 만드는 콘텐츠처럼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고 누구의 경험을 믿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니 팔로워 수가 적다고 해서 그분들의 영향력까지 작게 보면 안 됩니다. 자주 소통하는 한 사람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구매를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요. 판매자가 이런 내용을 보고 핸드폰을 켜서 영상으로 찍는다면, 이게 바로 유튜브죠. 주제는 멀리 있지 않아요. 가까운 곳에 넘쳐나는 게 주제입니다. 하나의 소스지만 여러 플랫폼에 활용한다면 광고 효과는 정말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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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2시간 전
얼마전 마케팅책을 봤는데 거기에 나노인플루언서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구요. 새벽님께서 말씀하시는 개념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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