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2026.02.10.
"1974년에 종업원퇴직소득보장법(일명 '에리사 법')이 수정되었다. 이제 기업들은 사람들이 퇴직을 하고 나면 더 이상 경제적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근로자들에게 '확정기여형' 퇴직 연금을 제공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일을 하던 동안 기업과 함께 공헌한 만큼의 돈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달리 말해, 오직 내가 낸 만큼만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당신과 당신이 일하던 회사가 함께 돈을 붓지 않았다면 당신은 돈을 받을 수가 없다.(중략)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점은 당신과 회사가 연금 계좌에 돈을 넣더라도 당신이 그것을 찾기로 결심할 때쯤이면 그 돈이 존재하리라는 보장이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이다. 이는 401K나 월별 기여금과 같은 연금 계획이 시장의 힘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계좌에 백만 달러가 들어 있더라도 갑자기 주식 시장이 붕괴하면 당신의 백만 달러는 절반으로 줄어들거나 어쩌면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확정기여형 연금 계획은 더 이상 평생 수입을 보장하지 않는다.(중략)
그리고 정부의 확정급여형 연금 계획은 어떤가? 글쎄, 미국의 경우 사회보장제도는 2037년이면 파산할 것이고 메디케어는 2017년이면 금고가 바닥날 것이다. 심지어 오늘날에도 사회보장은 수입이라는 측면에서 그리 많은 것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7700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그들이 모아 놓은 돈을 찾아야 할 때가 되고, 그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때는 어떻게 될까?(중략)
확정급여형 연금에서 확정기여형 연금으로의 변화는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에게 투자가가 될 것을 강요하고 있다. 투자에 대한 교육은 전혀 못 받은 채로 말이다. 평생 동안 재정적 위험을 피해 살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별 수없이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고, 그중 대부분이 은퇴할 때가 되어서야 자신이 현명한 투자자였는지 아니면 부주의한 도박가였는지 알게 될 것이다.(중략)
확정기여형 연금 계획의 시대로 이동했다는 것은 이제 우리들 각자가 노후를 위해 스스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중략)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이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경제적 자유는 공짜일 수 있지만 쉽게 찾아오지는 않는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리고 내게 그것은 그러한 대가를 치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커다란 비밀을 하나 알려주겠다. 경제적 자유를 얻는 데에는 돈도, 좋은 제도권 교육도 필요하지 않다. 또 위험하지도 않다. 대신에 자유의 대가는 꿈과 욕망, 그리고 그 길을 추구하는 동안 경험하게 될 실망감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측정될 것이다.
당신은 그런 대가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는가?"
- 부자아빠 가난한아빠2 /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재미있는 현실이죠?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가 퇴직연금을 통제하는 형태로 변화하려고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런데 선진 금융시장을 운영하는 미국도 저런 형태로 변화한지 오래인 2026년에 누군가는 국민연금이 운용을 잘 해서 개인의 퇴직연금도 그렇게 보장 받으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으며 당신의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없애는 길 입니다. 국가가 과연 퇴직연금을 보장해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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