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훈
2026.07.20.
일하면서 어르신의 사망소식을 듣거나 직접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복지용구를 하면서부터는 사망소식이나 병원에 입원소식 또는 요양원 입소소식을 듣는 것이 전부지만 요양원 근무할 땐 어르신 사망은 일상이고 방문요양 근무할 땐 가끔 있었다. 늦은 나이까지 혼자 살면서 느낀 점은 누구나 죽을 땐 혼자지만 주변에 손 잡아 줄 사람은 필요하구나였다.
요양원에서 근무할 때 가족없이 혼자인 어르신과 가족이 있는 어르신의 평소 태도나 기운을 보자면 확연히 다름을 느꼈다. 혼자인 어르신은 기가 죽어있고 시무룩해서 안쓰럽고 가족이 있는 어르신은 가족이 면회만 다녀가도 기가 살아 신나서 이야기 하신다. 젊을 때야 건강하니 외로움이나 고독 이런 것들을 버틸 수 있지만 나이가 들고 건강하지 못하게 되면 더 서럽고 힘들다고 느낀다.
어르신들은 젊은 나를 보고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혼자 살지 말아라 가족이 있어야 한다였다. 요즘 시대에 혼자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가족이 아니더라도 죽을 때 누군가가 옆에서 손 잡아주고 지켜봐 줄 정도의 지인을 만들어놔야 좋을 듯 싶다. 외로움과 고독은 건강과 정비례하게 움직인다.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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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2026.07.20.
안선생님의 글을 읽으면 세상이 달리보여요. 전문가들이 나와서 떠드는 말보다 더 잘 이해가 되고 생각이란 것도 하게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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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2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양원에서 근무하면서 평소 생각과 달라지더라고요. 원래는 저도 혼자서 살아가려 했는데 어르신들 뵙고 이야기 나누고 또 근무하며 느낀 게 있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나이 들어서 남는 건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 그리고 가족이 없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주변에 내 사람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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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미
2026.07.21.
저는 아픈 남편하고 살아요. 아파도 곁에 있는게 저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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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
2026.07.21.
주변 도움을 적당히 받으시면서 환자 분을 돌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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