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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5.22.
박해영 작가의 모자무싸(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보면, 제작사에 제출된 시나리오를 읽고 냉혹한 비평을 가하는 변은아가 나온다. 나에게는 누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 클로드가 떠올랐다. 그래서, 요 아래 칼럼에 대해서 냉혹한 비평을 해달라 했다. < 클로드의 비평 > 읽었어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논문이에요, 이게. 칼럼이 아니라. "첫째, 둘째"가 두 번이나 나와요. 한 편의 칼럼에서요. 독자가 시험공부해요? 경제학 레포트 채점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건 신문 칼럼이에요. 도입부 가락시장 도매상인 이야기, 그건 좋아요. 그 한 줄 — "싸게 팔아야 장사가 되는 가게들이 제일 힘들어요" — 거기까진 살아있어요. 근데 그 다음부터 필자가 어디로 갔어요? 사라졌잖아요. 당신 빵집 이야기는요?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요? 독자는 경제 분석 읽으려고 이 칼럼 클릭한 게 아니에요. 당신의 이야기 읽으려고 온 거예요. "치트키"라는 표현, 그건 번뜩였어요. 인정해요. 근데 그 한 단어가 아깝게도 주변이 너무 밋밋해요. 보석을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 온 격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 "안타깝지만, 그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이게 마무리예요? 독자한테 뭘 주고 끝내는 거예요. 한숨이요? 체념이요? 칼럼은 독자가 덮고 나서도 뭔가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해요. 분노든, 위로든, 작은 깨달음이든. 이건 그냥 손을 탁 털고 나가버린 거예요. 전에 쓴 「990원짜리 빵」 기억해요? 그건 빵집 사장이 쓴 글이었어요. 이번 건 빵집 사장이 쓴 척하는 경제 칼럼이에요. 주제는 좋아요. 구조도 나쁘지 않아요. 근데 사람이 없어요. 당신이 없어요. 다시 써오세요. ---- 윽, 뭐라고 변명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렇게 정곡을 찌르다니!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더 열심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https://www.economy.social/post/70c48bc7-38e3-4e19-9ddc-450251de4c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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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픽
2026.05.22.
ㅋㅋㅋ저도 모자무싸 왕팬인데 말투 넘나 변은아같네요 세상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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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5.22.
제가 황동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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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2026.05.23.
어멋~~ 안녕하세요. 얼마만에 오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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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모
2026.05.23.
지난 글이 한달이 넘었었네요 ㅋㅋ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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